서술
요즘 자율주행차 뉴스 많이 보셨죠?
사고가 줄어든다니까 다들 “그럼 보험료도 싸지겠네?”라고들 하는데,
막상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고요.
오늘은 직접 사례들을 살펴보면서, 자율주행차 보험료가 진짜 내려갈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1. 사고는 줄었는데… 수리비는 더 비싸졌다고?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덜 낸다는 건 꽤 신빙성 있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테슬라 데이터를 보면 사람이 운전할 때보다 자율주행 기능 켰을 때 사고 확률이 40% 이상 낮다고 해요.
그럼 보험료가 줄어야 할 것 같잖아요? 근데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문제는 ‘한 번 사고 나면’입니다.
요즘 자율주행차들, 범퍼나 유리에 카메라랑 센서가 다 달려 있거든요.
예전 같으면 ‘툭’ 부딪혀서 범퍼만 교체하면 끝났을 일을,
이젠 센서까지 갈아야 해서 수리비가 확 뛰어요.
어떤 경우엔 기존 차량보다 수리비가 2배 넘게 나오는 일도 있어요.
그리고 보험사 입장에서 애매한 게 하나 더 있어요.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나면 “운전자가 잘못한 건지”, “차가 잘못한 건지” 모호하다는 거예요.
운전자 잘못이면 기존처럼 처리하면 되는데, 소프트웨어 문제나 차량 결함이면 제조사 문제잖아요.
이 책임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보니, 보험사도 쉽게 요율을 낮추지 못하고 있는 거죠.
2. “자율주행 전용 보험”이라는 게 있긴 해요?
있긴 한데, 지금은 준비 단계에 가까워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는 아직 드물고, 대부분은 '운전자 보조 기능' 수준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보험사들은 미래에 대비해서 ‘자율주행 특화 약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 같은 곳은 레벨3 차량에 적용하는 전용 상품을 실험적으로 내놨고,
삼성화재나 현대해상도 내부적으로 자율주행 사고 대응 프로토콜을 준비하고 있죠.
해외에선 일본 도요타가 아예 자사 차량 전용 보험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요,
영국은 “자율주행 중 사고는 제조사 책임”이라는 법안을 국가 차원에서 검토 중이에요.
결국 보험사들 입장에선 ‘데이터’와 ‘법’이 따라와야만 본격적인 전용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거죠.
3. 보험료가 싸지는 날, 진짜 올까요?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아직 아닙니다.
하지만 기술이 더 발전하고, 제도가 정비되면 싸질 수밖에 없어요.
우선 완전한 자율주행(레벨4 이상)이 가능해야 해요.
그래야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안전한 차량”이라는 전제가 성립되죠.
두 번째는 책임 소재.
운전자냐, 제조사냐, 정확히 법으로 정해져야 보험사도 요율을 산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예요.
사고가 얼마나 줄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고가 났는지,
이런 통계가 충분히 쌓여야 보험사도 자신 있게 가격을 내릴 수 있어요.
업계에서는 빠르면 2028년, 보수적으로 보면 2030년쯤이면
자율주행 전용 보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땐 진짜로 보험료도 지금보다 꽤 저렴해질 수 있겠죠.
결론: 지금은 기대, 내일은 현실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줄여줄 기술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에요.
하지만 보험료는 사고율 하나만 보고 결정되는 게 아니라는 걸 오늘 알아봤습니다.
수리비, 책임 논란, 제도 미비 등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기술이 더 정교해지고, 법이 정비되면
자율주행차 보험료도 ‘할인’ 시대가 올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지금은 아직 ‘기대’의 단계지만,
그 미래가 머지않아 현실이 될 수도 있어요.
그때까지는, 운전대 잡는 손에도, 미래를 보는 눈에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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